- 등록일2025.04.06
- 작성자보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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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스피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매력적인 목소리로 성형하는 법
좋은 목소리란 어떤 것일까. 많은 이들이 배우 한석규나 이병헌의 목소리를 떠올린다. 이들의 목소리는 흔히 말하는 ‘중저음의 안정감’과 ‘부드러운 울림’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음색만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진심 어린 감정이 자연스럽게 실려 있어 듣는 이에게 신뢰를 준다.
우리는 대화에서 목소리를 통해 첫인상을 만들고, 감정을 전하며, 관계를 이끌어간다. 그래서일까, 매력적인 목소리는 어떤 외모보다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갖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낭독이다.
매력적인 목소리는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성형’
성우 서혜정님은 “1년만 꾸준히 낭독을 하면 목소리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낭독은 가장 힘 들이지 않고도 목소리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게다가 목소리는 쉽게 늙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다듬어두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읽는다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꾸준한 낭독과 셀프 피드백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과정을 반복하면, 발음, 억양, 감정 전달 등 말하기의 전반적인 기술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특히, 말의 리듬과 강조법을 익히게 되면 청중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조선시대에도 낭독은 마음의 치료제였다
낭독의 장점은 현대에서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 선생은 일기에서 낭독의 놀라운 효과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굶주릴 때 책을 읽으면 배고픔을 잊는다.
추운 날 책을 읽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근심 많을 때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기침할 때 책을 읽으면 목의 통증이 줄어든다.
이처럼 낭독은 단지 말하기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자연스러운 치유의 도구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낭독은 묵독보다 더 넓은 뇌 영역을 활성화시켜 전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낭독은 스피치의 시작이다
스피치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거창한 훈련보다 책 한 권을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중요한 건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의 목소리로 감정을 담아 읽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낭독하면 교육적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정서적 유대감까지 높일 수 있다.
말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 감정을 나누고, 사람을 설득하며, 관계를 이어주는 힘이다. 그리고 그 말의 힘은 결국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그러니 오늘부터 거울 앞에 앉아 한 문장만이라도 소리 내어 읽어보자. 그 낭독이, 여러분의 스피치 실력을 바꾸는 첫 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기사제공 : 북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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